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일 천안시 입장면 기산리 농가에서 신품종 청포도인 ‘샤인마스캇’ 무핵재배 현장접목연구 평가회를 개최했다.
‘샤인마스캇’은 껍질 채 먹을 수 있으면서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아 국내 소비자 및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충남 포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한 이번 평가회는 도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마스캇 재배법과 생육 특성, 생리 장해, 재배농가 사례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재배농가 사례발표에서 민태명 씨는 “샤인마스캇은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껍질 채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이 계속 찾는다”며 “재배농가 입장에서는 과실 착립이 좋고 병해충도 적어 거봉과 더불어 천안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품종으로 조금의 손색도 없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윤홍기 연구사는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 샤인마스캇은 포도 소비가 증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품질 샤인마스캇 생산을 위해서는 18브릭스(Brix) 이상에서 수확하고 과다한 착과로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