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9월 7일부터 9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에서 AFACI 회원나라의 기초농업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AFACI 기초기술 프로그램 연례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AFACI 기초기술 프로그램은 유기농업 기술 네트워크와 유전자원 종합관리체계 구축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 지역 기초농업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각각 2010년, 2012년부터 실시해 왔다.
이번 연례평가회에는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몽골, 네팔, 스리랑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키르기즈 공화국, 필리핀, 한국 등 AFACI 14회원나라가 참여해 나라별 사업성과를 평가‧공유하고, 앞으로 계획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아시아 유기농업 기술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회원나라별 유기농 기술을 수집‧분석‧공유했던 1단계 사업(2010년~2013년)과 나라별 유기농 모델마을을 구축한 2단계 사업(2013년~2016년)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각 나라의 우수 사례를 분석해 새롭게 시작하는 3단계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또한 사업 추진 방안을 비롯해 앞으로 추진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유전자원 종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에서는 식량, 원예, 특용작물 등 회원나라별 주요 자원 탐색을 통해 우수자원 집단을 확보하고, 유용 형질 평가와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과제 수행을 통해 만들어진 우수자원 집단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종자은행에 장기 보존해 회원나라들이 활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농촌진흥청 윤종철 농업환경부장은 “AFACI 기초기술 프로그램 연례평가회를 통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농촌진흥청이 아시아 지역의 기초농업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AFACI는 아시아의 식량문제와 농업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 11월 출범한 다자간 협의체로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몽골, 네팔, 스리랑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키르기즈 공화국, 필리핀, 한국 등 총 14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