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추석을 앞두고 대표 농식품 선물 품목인 한우, 인삼, 전통주의 추석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추석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한우, 인삼제품은 판매량이 감소하였으며, 전통주는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추석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살펴 본 결과 3만원에서 5만원대 선물판매 비중은 증가한 반면, 10만원에서 20만원대 선물은 크게 하락하였다.(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 판매량 분석)
추석 3~4주전(D-28~22일)까지 한우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3억 6천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 감소하였다.(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동향 분석)
한편, 이 기간 동안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수량은 11,339개로서 전년 동기대비 13.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에 비해 한우 사골, 저가 부위 구성 제품 등 낮은 가격대의 한우 선물세트 판매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한우선물세트 가격(’16) : 60,000원(한우사골) ~ 250,000원(한우갈비)으로 구성
추석 3~4주전(D-28~22일)까지 인삼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2억 27백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4.9% 감소 하였다.(농협유통 하나로마트 동향 분석)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유사 인삼제품의 공급 과잉으로 소비자의 제품 선택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통주 추석 선물세트 매출액은 8월 24일 기준 22.3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하였다.(전통주 주요 생산업체 8개사 추석 선물세트 매출액)
전통주 통신판매 범위의 확대 등 유통경로의 다변화, 대체 관계에 있는 선물 제품의 가격 상승이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농축산물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대별 판매현황('16년은 선물세트 출시일~8.25일까지 사전예약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3만원 미만 가격대의 상품 판매비중이 22.8%, 3~5만원이 56.2%, 5~10만원이 1.1%, 10만원 이상은 19.9%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판매비중을 차지한 3~5만원 가격대의 상품은 ‘15년도 35.6%에 비해 20.6%p 상승했으며, 10만원 이상 가격대의 상품은 ‘15년도 38.8%에 비해 8.9p%로 하락하였다.
추석 선물세트 가격대별 판매비중(단위 : 백만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농축산물의 추석선물세트 구매패턴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판매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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