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친환경농산물의 새로운 광역브랜드로 ‘더이로운 충남’이 선정됐다.
도는 1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내 친환경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600여 명이 한데 모인 가운데 ‘충남친환경 농산물 광역브랜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는 도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입이 추진된 것으로, 행정과 학계, 생산농업인 및 마케팅 전문가들로 구성된 ‘친환경농업 워킹그룹’을 통해 선정 논의가 진행됐다.
친환경농업 워킹그룹은 올 초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충남 광역브랜드 선정보고회’를 열고 1차로 제시된 16개의 브랜드 네임 가운데 3개로 후보를 압축, 수정·보완을 거쳐 ‘더이로운 충남’을 최종 낙점했다.
더이로운 충남은 ‘충남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소비자, 생산자에게 더 이로운 농산물’이라는 의미로, 디자인 컨셉트는 ‘모두에게 더 이로운 표현으로 A+의 이미지로 시각화 했다.
여기에서 A는 농업(Agricultural)을 뜻하는 영문 첫 글자에서 따왔으며 여기에 보다 더 이로운 농산물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가 추가됐다.
도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 탄생을 널리 알리는 한편, 향후 ‘더이로운 충남’을 활용한 규격화된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친환경광역 브랜드를 사용할 품목은 주곡류, 과채류, 양념류 등 50여 개 품목으로, 이로써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고품질 차별화 및 통일된 이미지 창출로 소비자 인지도 향상과 판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브랜드를 사용할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교육을 실시하고 ‘광역브랜드 및 디자인 상표 사용 관리규약’을 제정·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의 탄생은 계획적인 생산과 품질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교섭력과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더이로운 충남’이 친환경농산물을 대표하는 파워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도록 관리와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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