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향미가 우수한 아로니아 와인을 개발하여 지난 7월 20일 특허 출원하였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아로니아 수확철을 맞이하여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아로니아 와인은 발효 전처리 기술에 관한 것으로 눈 건강과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을 3.9배 증가시키고 아로니아 고유의 풀냄새는 감소시킴으로써 향미를 개선한 것이다. 개발된 아로니아 와인은 다른 와인과 블렌딩하므로써 탄닌감이 있는 묵직한 와인부터 가볍고 산뜻한 핑크색 로제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가 가능하다.
와인연구소 윤향식 박사는“개발된 기술이 현장에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설명회를 거쳐 와이너리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지역특산주 및 체험상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2015년 충북의 아로니아 재배면적은 212ha로 전국 재배면적의 17%(전국재배면적 1,269ha, 농촌진흥청 자료)로 2위이며 2014년 보다 15% 증가했다. 아로니아는 충북 단양, 영동, 옥천을 중심으로 전지역에서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아로니아 고유의 신맛과 떫은맛으로 인해 생과 판매가 어려우므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소비자들은 맛 좋고, 몸에 좋은 아로니아 와인을 곧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로니아 소비가 확대되는데 아로니아 와인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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