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홍콩에서 ‘iCOOP Korea’(이하 아이쿱생협)와 ‘GAGA iCOOP Limited’(이하 가가아이쿱)가 매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에는 아이쿱생협의 상품 수출 및 홍보물 제공 등 비즈니스 차원의 협력과 더불어 홍콩 내 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각종 워크숍, 교육, 연수 등의 협력 내용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홍콩 가가아이쿱의 첫 번째 매장은 홍콩의 중심가 몽콕에 위치한 르 프라벨 호텔에서 10월 초 정식 오픈한다. 매장은 친환경 상품 매대와 카페테리아, 어린이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친환경 상품 매대는 아이쿱생협의 100여 가지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며, 카페의 음식도 아이쿱생협의 상품을 원료로 하는 라면과 핫케익, 커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콩 가가아이쿱 설립을 주도한 Terence Yuen씨는 2013년 서울에서 열린 GSEF에서 처음 아이쿱생협을 알았다. 이후 아이쿱생협의 모델을 홍콩에 구현시키기 위해 사회적 경제 및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았고, 2015년 11월 구례 자연드림 파크를 방문, 홍콩아이쿱 설립을 제안하였다. 현재 홍콩 내 소비자 협동조합에 대한 법체계와 제도 미비로 인해 홍콩 가가아이쿱은 협동조합이 아닌 보증책임주식회사(Company Limited by Guarantee)로 설립하였다.
홍콩 가가아이쿱은 한국 아이쿱생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홍콩 전역에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복합매장을 전파하겠다는 뜻과 비전을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이예은 기자 yeeun@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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