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과일 공세에 밀려 국산 과일이 고전하고 있는 요즘,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사과재배농가가 모여 ‘경상남도사과산업발전연구회’를 발족하였다.
도내 지역별 사과발전협의회 회원들은 FTA체결 확대 등 현안에 공동대응하고, 도내 사과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 등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7월 초 ‘경상남도사과산업발전연구회’ 창립을 결정하였다.
이번 연구회에는 거창군사과발전협의회,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함양군사과연구회, 그리고 지역별 소규모 작목반이 참여하였다.
연구회는 27일 오전 10시 도 사과이용연구소에서 도내 사과재배 농업인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였다.
초대 회장에는 류상용 거창군사과발전협의회 부회장이 선출되었고, 부회장은 정병수(밀양시), 민병현(거창군), 권윤경(함양군), 서성덕(산청군) 4명이 선출되었다.
류상용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남 연합 사과산업발전연구회를 전국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사과관련 단체로 키우기 위해 자조금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대 경남도 사과이용연구소장은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사과재배 농업인 단체를 연합체로 만들어 상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도 연구소에서도 연구회가 우리도 사과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과는 단감 다음으로 경남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과일로, 재배면적은 3,444ha에 3,7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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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투데이 이다현 기자 dahyun@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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