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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포도원의 알렉산드리아 청포도 가루깍지벌레, 7월 중·하순부터 방제해야
등록날짜 [ 2016년07월16일 07시34분 ]


유기농특화 충청북도를 선도하기 위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알렉산드리아 유기 재배 포도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가루깍지벌레를 7월 중․하순부터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루깍지벌레는 포도나무의 줄기와 잎을 흡즙할 뿐 아니라 포도송이 안까지 들어와 알을 낳으며, 과일 줄기를 흡즙하고 감로를 내뿜어 그을음병을 유발해 포도의 상품성을 저해시킨다. 이로 인해 무농약․유기 포도원에서는 수확할 때 피해를 확인하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포도연구소에서는 알렉산드리아 유기포도원에서 가루깍지벌레 생태를 조사한 결과, 7월 하순부터 포도 줄기 껍질 안쪽이나 파이프 등에서 숨어있던 가루깍지벌레들이 잎이나 송이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유기농자재 중에 데리스나 고삼 물질이 들어 있는 약제로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충북의 유기 포도 재배 농가수는 21농가, 약 13.4ha로 전국 유기포도 재배 면적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농약 포도재배 농가수는 28농가, 약 17.7ha를 차지하고 있어 유기농 특화도로서 유기포도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에서는 유기포도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의 연구와 노력을 수행 중에 있다.

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재웅 팀장은“유기포도원의 곤충상이 다양해 7월 중순까지는 풀잠자리 유충 등 천적으로 자연 방제가 되지만, 7월 하순 이후로는 자연 천적이 없어 해충의 이동과 번식이 많이 되는 시기”라며, 7월부터 방제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 친환경투데이 이다현 기자 dahyun@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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