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춘 미니수박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핵가족 시대를 맞아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춘 소형 미니수박에 대한 다양한 재배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수박은 기존에 모양과 크기가 사과처럼 생겼다 하여 ‘애플수박’이라고 하였다가, 현재는 품종도 다양하고, 크기와 모양, 맛도 제각각이어서 일반적으로 ‘미니수박’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우선 크기가 작고 깎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쓰레기 발생량이 적고, 냉장고 보관이 용이하며, 맛과 성분 또한 일반수박과 별 차이가 없어 신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몇 년 전 부터 논산, 문경 등 일부지역 농가에서 미니수박을 도입하여 재배하고 있으나, 생리적으로 일반수박과는 미세하게 다른 특성이 있는데, 이에 적용할 마땅한 지침서가 없어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겪어 왔다.
따라서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년도부터 미니수박에 대한 다양한 재배기술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먼저 재배유형은 일정면적에서 많은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밴딩형 지주재배가 다른 방식 보다 경제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간거리와 줄기유인, 착과수를 달리하여 소비자가 요구하는 과일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규격과 생산기술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도시 베란다나 정원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분화재배방법과 먹기 편한 씨 없는 미니수박 재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적정 수분수 선발 등 착과율 증진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정택구 팀장은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소형 미니수박에 대한 표준재배 매뉴얼을 발간 보급하여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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