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최근 고온현상에 따라 구기자의 신초 신장이 빠르다며, 구기자의 2차 적심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당부했다.
청양구기자시험장에 따르면, 올해는 기온이 빨리 상승한 데다 잦은 비로 토양 수분이 적당해 구기자 생육이 예년에 비해 빠르고 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기자는 열매를 맺는 결과지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가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좌우되는데, 꽃이 피기 시작하면 결과지의 신장이 느려진다.
현재 구기자의 신초 생장 속도로 볼 때 개화기는 평년보다 약 10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차 전정도 빨리 완료해 결과지가 충분히 신장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주정일 박사는 “구기자의 풍년 농사는 전정기술과 병해충 방제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며 “2차 전정은 1차 전정 후 발생된 새순을 약 10cm 정도 남기고 잘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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