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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전문 생산단지 조성, 현지화 상품 개발 체계 구축, 유기가공식품 수출 원스톱 서비스(인증-통관-홍보 등) 구축 등
등록날짜 [ 2016년05월26일 08시20분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5월 24일 유기 가공식품 수출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해 식품기업 대표 등 20명과 함께「친환경 6차산업 발전협의회」가공·수출 분과회의를 개최하였다.
* 친환경농업은 1차 생산에 집중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가공·수출 등 새로운 수요창출이 미흡하여 인증면적은 지속 감소(‘12 : 164천ha → '15 : 83)
* 이에 따라, 친환경농업의 6차 산업화(가공·수출·외식 연계 등) 촉진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신규사업 과제 발굴 등을 목적으로 월 1회 운영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20일에 개최된 친환경 6차 산업 발전 협의회의 후속조치로, 본격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 유기농식품의 수출시장 개척을 모색하기 위해 논의를 펼쳤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기관들의 유기가공식품 지원사업 및 향후 중점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각 기업은 수출확대를 위한 기존사업 보완, 제도개선 및 신규사업 과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설록다원을 통해 ‘15년 유기녹차 51톤을 수출하고, 금년에는 차(茶) 전문점 티바나(스타벅스)와 유기녹차 13톤 공급계약을 체결한 ㈜비전코리아 김창길 대표는 정부와 녹차 주요 산지(하동, 보성, 제주, 사천 등 7개 지역) 지자체에서 규모화된 가공공장을 구축하거나, 판매단가를 연간단위로 계약하여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유기농 녹차(말차)의 소포장 및 미생물 컨트롤 가공공정 기술개발 등이 완료될 경우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해외시장 개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분과회의에 참석한 ㈜웰팜의 이서형 대표를 포함한 많은 참석자들은 유기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각 국가별 소비자 선호도 분석을 통해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전략상품의 개발·공급이 필요함에 따라, 인증․통관체계 등을 포함한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현지화 상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R&D 지원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해외 온라인 쇼핑·모바일 쇼핑 확대를 위한 기반구축에 대한 정부의 능동적인 관심과 유기가공식품 상호동등성 협정 확대도 주문했다.

농식품부 정경석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가공식품산업이 한․중 FTA 등 본격화되는 시장 개방에 대응하여 고품질․안전 프리미엄 상품(premium commodity)으로서 가능성은 크지만, 여전히 현실에서는 중국 유기인증이 어려워 일반제품으로 수출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하며, 향후, 정부에서는 유기농 전문 생산단지 조성(생산), IQF (Individual Quick-Frozen) 등 현지화 상품 개발(가공), 유기농 전문컨설팅단(수출)을 통한 인증․통관․홍보 등의 수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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