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이 열렸습니다.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매년 5월마다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대표적인 GMO반대운동 중 하나입니다.
특허를 빌미로 전 세계 가난한 농부들에게 씨앗과 식량주권을 빼앗고, GMO 확산을 위해 엄청난 규모의 로비를 행하고 있는 몬산토의 실체와 GMO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몬산토는 먼저 싼 가격에 씨앗을 보급한 뒤, 토종종자가 사라지면 씨앗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씨앗을 독점하여 가난한 농부들에게까지 특허료를 받고 있습니다. 몬산토가 판매하는 씨앗은 다시 심으면 수확을 할 수 없어, 몬산토로부터 씨앗을 사서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또한 몬산토는 농사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씨앗과 함께 제초제를 판매하는데, 제초제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는 발암 논란이 아직까지 이어질 정도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발암추청물질로, 사람과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9월 정부가 농촌진흥청 GM작물개발사업단을 통해 GM벼 상용화를 위한 안전성 심사 신청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하여, 이에 대한 반대와 함께 생태계 오염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용 시험재배지에 대한 철저한 격리도 요구하였습니다.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두레생협에서도 이번 몬산토반대시민행진에 참여하여, 광화문부터 인사동까지 행진하며 GMO반대 구호를 외쳤습니다. 행진 중, 몬산토 한국지사 앞에서 몬산토와 GMO에 대한 반대메시지를 담은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에도 동참했습니다.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GMO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재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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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투데이 이예은 기자 yeeun@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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