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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와 퇴비, 액비화 시설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등록날짜 [ 2016년05월02일 06시57분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발생하는 축산냄새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단계 냄새저감 방법을 제시했다.

축산냄새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냄새'와 '코로 맡는 냄새' 모두 신경 써야 한다.

냄새는 코로만 맡는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보이는 농가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관리하면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축산농가에서 실천해야 하는 '눈에 보이는 축산냄새' 관리 요령 9가지를 제시했다.

축사 안과 밖은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축사 주변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 깨끗한 축사의 인상을 심어주고, 가축분뇨를 운반할 때는 마을 안 도로에 흘리지 않도록 한다.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은 침출수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고, 톱밥축사의 깔짚이 축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방지턱을 설치한다.

또한, 축산냄새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퇴비장과 액비화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확인하고 적당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퇴비 150ℓ/분, 액비 30ℓ/분).

농기구는 잘 정리하고, 파리 등 해충의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코로 맡는 축산냄새'를 줄이기 위해 축산농가에서 지켜야 하는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배합사료는 가축의 성장단계에 맞게 급여한다. 사료 내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냄새를 유발하는 가스발생이 높다.

슬러리 피트에 분뇨가 오래 저장될수록 냄새 발생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분뇨를 빨리 배출하는 것은 냄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최대한 밀폐하고 냄새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최동윤 축산환경과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냄새 저감 연구를 체계적이고 세부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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