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정식기 시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양파 재배에 있어 가장 힘든 작업인 양파묘 본답 아주심기 작업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양파 기계정식에 적합한 트레이 육묘기술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양파 육묘 후 본밭에 옮겨 심는 노동력은 전체 재배과정의 26%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인력으로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양파 주산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 수입 4조식 정식기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이 (주)동양물산과 경상대학교 등 산학관 협력을 통해 2014년에는 국내 최초 6조식 보행형 양파 자동정식기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양파 정식기는 국내 양파 재배 양식에 적합하여 현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정식기를 이용한 재배 농가에서 작업 성능향상을 위해 기계 자체의 성능 향상과 기계정식에 적합한 육묘 기술의 보완 요청이 있어 이번에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도 농업기술원은 원활한 기계정식을 위해서는 적합한 묘 크기, 충분한 뿌리의 신장, 상토의 물리성, 출현율 향상을 통한 결주율 감소 등에 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양파 기계정식에 적합한 파종 조건, 상토 종류, 뿌리부 생육 촉진 방법, 묘 소질 등 기술적인 요인들을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연구한 후 개발된 육묘 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민병규 도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연구사는 “양파 기계정식 작업에 적합한 육묘 기술 구명을 통해 기계작업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정식작업의 기계화를 촉진하여 국내 양파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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