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5일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 참석, 도내 최초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을 축하한 뒤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은 새로운 에너지시대를 위한 3대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늘리고 신뢰를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지난 파리기후환경회의의 약속을 실천하고, 새로운 에너지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좋은 사례”라며 “환경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준공이라는 결실을 맺은 점을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태양광은 충남의 지역특화산업으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정부와 산업계 등이 협력해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있어 이번 발전소 준공은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수면 위에 설치한 발전시설(설비용량 2MW 규모)로, 연간 28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발전시설은 연간 13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물 증발 억제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소는 특히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부터 수질 및 수생태계 환경영향 검증을 진행, 기자재의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날 준공식은 안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 보고와 축사, 준공 축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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