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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달의 6차산업 인(人) 선정, 충북 옥천 농업회사법인 회오리(유) 정은숙 대표
등록날짜 [ 2016년02월16일 09시52분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월 선정하고 있는 ”이달의 6차산업 인(人)“, 2월 이달의 6차산업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6차산업인(人)”은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 등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우수 경영체를 매월 선정하여 중점 홍보함으로써 6차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제고 및 성공모델 확산에 활용하게 된다.

도별 6차산업 지원센터가 해당 지역의 우수 경영체를 매월 1명씩 발굴하고, 농식품부와 도별 지원센터(센터장), 외부위원,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6차산업 우수사업자 선정 심의회에서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 지원센터 발굴·추천(매월 15일까지) → 심의(매월 25일) → 선정결과 발표(익월 첫째주)

매년 개최되는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다른점은 선정기준이 6차산업화 추진에 있어 적용된 혁신적 아이템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 6차산업 경진대회 : ‘13년 1회로 시작, 6차산업화 성공스토리 등에 대한 외부전문가 평가

8월부터 매월 선정된 이달의 6차산업인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추진함으로써 농업인에게는 6차산업의 성공모델에 대한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6차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 6차산업 관련 대국민 인지도 : (‘14년) 38.3% → (’15년) 66.3% / 28.0% 증가

2월, 이달의 6차산업인은 충북 옥천에서 감자를 활용한 가공품을 생산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한 “농업회사법인회오리(유) 정은숙 대표”가 선정되었다.

회오리 정은숙 대표(44세)는 1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다 수입감자가 대부분인 감자가공품 시장을 국내산 감자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으로 창출하고자 회오리 감자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 [6차산업 추진 내용] 감자재배(면적) + 감자고로케, 떡회오리감자 등 감자 가공품 생산 + 회오리판매 대리점 운영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 [주요 성과] (매출액) ‘13년 7억원 → ’14년 28억원 → ‘15년 55억 / (일자리) ‘13년 5명 → ’14년·16명 → ‘15년 34명

1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던 대표는 식품산업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금융원으로 지내던 도시 생활을 접고 식품 제조기업에 입사하여 식품에 대한 기본기를 닦기 시작했다.

정대표의 어린시절은 옥천 고향집에서 감자농사를 짓고 나면 좋은 상품은 상인들에게 판매하고, 작은 감자는 판로가 마땅치 않아 창고에 쌓여 겨우내 간식거리가 되었던 “감자”와의 추억이 선명하다.

이런 기억으로 정 대표는 상품성이 없던 감자까지도 돈되는 상품으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으며, 식품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호텔 레스토랑에 근무하던 지인 2명과 함께 감자를 활용한 가공산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감자 가공품을 만드는 과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감자가 가공 후 변색이 되거나 두께가 일정치 않아 시장에 내놓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4년이란 시간을 보냈고, 오랜시간 공들여 만들어 낸 것이 회오리 감자이다.

정 대표는 성공적으로 6차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농산물의 품질관리부터 유통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모델을 구축해나갔다.

직영으로 감자를 재배할 뿐만 아니라 인근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를 마련하였다. 품질 높은 가공품 생산을 위해서는 원물이 균일해야 하고, 가공품에 적합한 농산물이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 (‘13년) 자체 재배하여 원료 수급 → (’14년) 농협 20톤, 관내 20농가 계약재배 → (‘15년) 농협 100톤, 관내 25농가 계약재배

회오리감자를 개발하고, 제품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벌집감자, 웨지감자, 감자고로케, 떡회오리감자, 소시지회오리감자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제품라인을 확대할 수 있었다. 또한 소비자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제품 안전성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전국 60개 회오리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기 위해 콜드시스템으로 전국 1일 배송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체험을 통한 국산감자 가공품의 소비자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갔다.

금융계에 종사하면서 준비없이 시작한 사업으로 인해 많은 빚을 지고 폐업이라는 결과에 이르는 많은 기업을 봐온 그녀는 1차산업부터 2,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다.

‘06년 떠올린 회오리감자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가 된 ’13년까지 정 대표는 가공품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원료가 되는 감자의 가공에 적합한 종자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최적의 가공품 생산을 위해 기계부품까지 개발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무장했다.

이렇게 지낸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13년 7억이었던 매출이 창업 후 3년이 지난 ’15년에는 약 8배 증가된 55억이라는 성과를 낳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수입감자 가공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감자가공품 시장을 국산 감자로 대체하여 감자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및 소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농촌산업과장은 “6차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탄탄하게 갖춰진 농업기반 위에 가공산업과 유통, 수출까지 지역의 핵심적 경영체들의 끊김없는 가치사슬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역의 핵심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유통·수출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지역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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