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다음달 19일까지 올 가을 공급할 오디전용 뽕나무와 누에사육용 뽕나무 묘목 3품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뽕나무는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와 공동으로 연구·육성된 다수확 품종인 대심, 당도가 기존 품종보다 높고 수확 시기가 10여 일 빠른 수향, 누에 사육을 위한 뽕잎전용 뽕나무인 yk-209 등 3품종이다.
이 가운데 신품종 수향은 기존에 공급된 대심 등 다른 품종에 비해 수량성은 60∼70% 정도 낮으나 당도가 높고 자연환경으로 인한 기상이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조기수확용이다.
수향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이 끝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이 실시한 소비자 반응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당도가 높은 오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수향 품종 보급 계획을 늘려 잡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다양한 계층에서 선호해 판로가 보장되는 수향 품종을 도내 확대 보급하고 미래 전략 대체품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잠사곤충사업장 관계자는 “앞으로는 도내 재배 농가를 위해 우량 뽕나무 공급과 오디판매 소득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오디를 활용한 새 제품개발을 통해 전량 자체소비를 통한 소득화로 한발 앞서나가는 오디재배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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