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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 수급 및 소비성향을 고려한 농축산물 소비촉진대책 추진
등록날짜 [ 2016년01월25일 07시41분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한 점검회의(1.21.,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농식품부, 산림청, 농협 및 aT 등 관련 기관이 채소류·과일류·임산물 등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였다.

특히, 금년 설에는 경기부진에 따른 구매력 위축 등 농축산물 소비 둔화가 우려되는 점을 감안하여 

생산자·소비자 모두 풍성한 설이 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설 전 2주간(1.25.~2.5.) 성수품 수급 안정 및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하였다.

설 전 10일간의 소비특성*(’10∼’14년 가구당 일평균 구매금액 기준)을 평상시와 비교해보면, 농축산물의 소비량이 큰 폭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농식품 판매 전략 수립을 위한 트렌드 분석 연구(서울대 최영찬, 서강대 주하연 교수)
제수용·선물용 수요가 많은 품목인 배(8.3배), 소갈비(4.4배), 사과(2.1배) 및 소고기(1.7배) 등은 평상시 보다 크게 증가하나, 토마토(-0.7배), 바나나(-0.3배), 오렌지(-0.2배), 닭고기(-0.2배) 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명절 소비 증가율
한편, 과일 등 성수품 소비패턴은 추석과 비교할 때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추석은 주요 과일류의 수확기라는 점이 설 보다 소비변동이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 추석 소비량: 배(9.5배), 소갈비(5.1), 사과(2.5), 소고기(1.4) 등은 평상시 보다 크게 증가

배추·무 생산량은 평년보다 다소 감소할 전망이나, 계약재배·수매비축물량 출하조절 등으로 설 기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출하량이 변동성 감안시 배추 가격은 평년 수준, 무 가격은 평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출하량(1월): (배추) 64천톤(평년대비 5%↑), (무) 55천톤(8%↓)
* 소매가격(1월.中): 배추 2,307원/포기(평년대비 15%↓), 무 1,307원/개(2%↓)

사과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하여 공급이 원활하고 품질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배는 생산량 감소 등으로 공급량은 다소 부족할 전망이다.

가격은 선물용 등의 수요가 많은 대과(大果) 중심으로 상승이 예상된다.
* 출하량(설 전 2주): (사과) 42천톤(평년 45%↑), (배) 46천톤(8%↓)
* 소매가격(1월.中): 사과(후지) 2,086원/개(평년대비 18%↓), 배(신고) 3,013원/개(3%↓)

한육우를 제외한 돼지, 닭은 사육마릿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다.
소고기 명절 소비 증가율
닭고기, 돼지고기 명절 소비 증가율
소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3.6%↓)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가격상승 요인이 있으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공급여력이 충분하여 하락요인이 있다.
* 사육마릿수(’14.12. → ’15.12. 전망): (소) 276만두 → 266 / (돼지) 1,009만두 → 1,030
* 소매가격(1월.中): 소고기 7,826원/100g(평년대비 25%↑), 돼지고기 1,843원/100g(10%↑)

밤 생산량은 평년보다 감소하였으나 재고량이 많고, 대추는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공급은 원활할 전망이다.

설 제수용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은 보합세가 예상된다.
* 생산량(’15): (밤) 54.6천톤(평년대비 14%↓), (대추) 12.6천톤(28%↑)
* 소매가격(1월.中): 밤 757원/100g(평년대비 5%↑), 대추 1,827원/100g(2%↑)

농식품부는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16. 1. 25.∼2.5.) 10개 중점 관리 품목의 공급량을 대폭 확대한다.

평시 4.9천 톤(10대 성수품, 1일) 수준인 성수품 공급 물량을 대책기간 중 1.4배 수준인 7.1천톤(144%)까지 특별공급 한다.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설맞이 우리 농산물 특판행사”를 통해「농수산물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전국 2,127개소*의 농협 하나로클럽·마트 및 산림조합 판매장이 ‘농수산물 그랜드 세일’에 참여(농협·산림조합 1.22.∼2.7.)하여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를 시중가 대비 10∼50% 할인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상승한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10천 세트 많은 70천 세트를 20~30% 할인 판매하며, 가격이 하락한 과일은 지난해보다 35천 세트 많은 85천 세트를 20% 이상 할인하여 판매한다.
* 하나로클럽·유통센터 등 63개소, 농·축협 하나로마트 2,052, 산림조합 판매장 12
** 과일 5종 85천 세트, 한우 10종 70천 세트, 축산가공품 36종 33만 세트

농축산물 할인판매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리아그랜드세일 홈페이지(www.koreagrandsal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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