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블루베리 세력저하에 의한 수량감소와 품질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블루베리는 심은 후 토양산도가 맞지 않거나 지면에서부터 새로운 줄기가 발생되지 않으면 나무의 세력이 점차적으로 감소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고민이 많았던 작물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2년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전정 강도를 기존 30%에서 50%로 높일 경우 수세 안정화로 수량성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전정을 할 때에는 오래된 줄기, 수관부 내부와 겹치는 줄기, 지상부의 신초발생이 없는 줄기, 병해 및 동해 등 장해를 입은 줄기를 지면의 뿌리근처에서 완전히 솎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줄기의 구성 비율을 2년생 이하 10%, 3~4년생 30%, 5년생 이상의 줄기를 60% 정도가 되도록 관리하면 기존재배에 비하여 30% 이상 수량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꽃봉우리(꽃눈)를 화방당 2개 정도만 남기고 제거하면 열매크기가 2.5g 이상의 대과 생산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과수팀장 서정석 농업연구사는 “블루베리 재배농가에서 주기적인 토양산도 조정과 수체관리를 철저히 하면 품질 및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며 “앞으로 도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암, 황산화 성분을 다량 보유한 베리류는 최근 귀농인은 물론 기존 농업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은데, 특히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해 도내에서만 254㏊에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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