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제유기농운동연맹(이하 IFOAM1))과 함께 유기농지도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월 18일부터 10월까지 ‘2016년 유기농 지도전문가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IFOAM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업 단체로 유기농업 실천 확산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훈련 과정은 농촌진흥청과 IFOAM 사이의 국제협력사업 협약에 따른 것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6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훈련 내용은 국제 유기농 인증 체제, 농업인과 의사소통 기술, 농업인장터 조직화 기술 등에 대한 것이다.
훈련 과정은 코치 과정과 지도전문가 과정으로 진행하며, 교육 이수 후에는 IFOAM에서 발급하는 아카데미 수료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훈련 내용을 활용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기농전문지도자 정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유기농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지난해 1단계 훈련으로 배출한 전문가들이 유기농전문지도연구회를 조직하는 등 현장에 유기농 확산을 위한 지도와 상담을 하고 있다.
올해는 농촌지도직과 연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2017년에는 교육 대상자를 농업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홍승길 농업연구사는 “이번 훈련이 국제적인 유기농지도자를 전문적으로 육성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유기농산물을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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