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딸기 하이베드 재배법을 농가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결과 관행재배에 비하여 노동력을 40% 정도 절감시키고 품질과 생산성이 35%정도 향상된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시책사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딸기 하이베드 재배법은 지상 1.5m 높이에 재배상을 설치하여 딸기를 재배하는 방법이다. 각종 농작업시 앉거나 허리를 굽히지 않아 노동력을 40% 정도 절감 시킬 수 있으며, 딸기 재배시 발생되는 각종 병해충과 연작장해도 대폭 감소되어 수량 및 품질도 관행재배 대비 35% 정도 향상되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베드 딸기를 재배하는 청주시 한 농가는 2,000㎡ 시설하우스에서 설향 품종의 딸기를 지난 9월에 정식하여 12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내년 5월말까지 7,000kg이상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행재배는 토양에 이랑을 짓고 딸기를 심어 직접 재배하는 방법으로 그동안 농작업시 노동력이 많이 들고 각종 병해충과 농부증까지 유발하는 사례가 발생되어 어려움이 많았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개발한 딸기 하이베드재배 기술을 도내 37농가에서 시범사업을 통하여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기술팀 이상찬 팀장은“딸기 하이베드 재배 시범사업이 농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도내에 20.5ha까지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하이베드 딸기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시책사업으로 전환하여 많은 농가에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kil81@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