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약농산물 인증제 폐지를 앞두고 과수 농가의 유기재배 전환을 도울 매뉴얼이 속속 발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유기재배 전환을 위한 ‘과수 유기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발간·보급하고 있다.
올해 저농약농산물 인증제가 폐지될 예정이지만, 과수의 경우 친환경농산물 중 저농약인증 농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저농약재배 농가들이 무농약재배나 유기재배로의 전환에 대해 기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사과와 감귤에 대해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으며, 단감과 배 재배 매뉴얼은 올해 중 발간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 매뉴얼에는 유기재배를 위한 품종 선택부터 토양 관리, 양분 공급, 병해충 관리 기술이 담겨 있으며, 유기재배 시 주의해야 할 유기농업 자재에 대해 자세히 실었다.
발간한 매뉴얼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과 각 도 농업기술원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으며, 도서는 농촌진흥청 농업도서사이트 농서남(pod.rda.go.kr)과 해당 과수 연구소를 통해 구할 수 있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박종호 농업연구사는 “지속적인 과수 연구를 통해 유기매뉴얼을 발간·개정해 친환경재배 과수 농가에 지속적으로 기술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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