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뿌리부추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뿌리부추(삼채)는 단맛, 쓴맛, 매운맛이 나며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채소로 히말라야 산맥 해발 1,400~4,200미터 이상의 초원지대에서 자생하며 단백질, 당, 섬유소 등이 양파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식이유황화합물이 마늘보다 6배 많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재배상 여름철 고온기에 뿌리부추가 고사하여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어 뿌리부추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농기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상 2m지점에서 75% 차광막을 만들어 주고, 지표면은 검정․흰색 혼합부직포를 피복하여 토양온도를 3~5℃정도 낮추어 주었다. 그 결과 생육과 품질은 좋아지고 생산성은 관행적으로 검정비닐로 피복한 것에 비하여 2.3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박의광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재배기술을 부추재배농업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해마다 생산을 위한 수경재배 배지 개발 등 재배법을 확립하여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