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늚에 따라 유기농 감귤 재배 지침서를 만들고 감귤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안전성이 농산물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소비자들의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감귤 또한 그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하는 시점이다.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농가에서 손쉽게 유기농 재배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그 방법 중 하나로 유기재배 매뉴얼이 필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는 유기농 제품의 표준화를 위해 감귤 유기재배 매뉴얼을 설정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감귤 유기재배 매뉴얼은 시비법 및 녹비작물 이용기술, 그리고 주요 원소의 생리장해의 증상 및 대책, 주요 원소의 생리장해와 대책 등 유기재배에 필요한 양분을 관리하는 주요 기술들에 대한 연구결과 및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생물학적 방제법 소개 및 주요 병해충의 관리기술, 주요 유기농자재 의 방제 효과 및 제조법 등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양분 관리 분야와 병해충 관리 분야의 요약 매뉴얼을 작성해 누구나 쉽게 유기농 감귤을 재배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유기농 재배 감귤은 일반 감귤에 비해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 기준도 애매모호한 실정이다.
새롭게 만든 유기재배 매뉴얼을 이용하여 표준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 체계를 확립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감귤 유기농 재배 매뉴얼은 제주농업기술원 및 각 기술센터, 친환경 감귤 재배 연합회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황록연 연구사는 “유기 재배 기술에 관한 연구는 각 지역, 각 품종에 따라 더욱 자세히 이루어져야 하며 매뉴얼을 적용할 시 기본 원리 및 상황을 파악하고 자기 과원에 적합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kil81@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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