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시설재배 건고추가 착색이 멈추는 시기에 뿌리절단을 할 경우 착색 촉진 및 수확량 증대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적극적인 기술 활용을 당부했다.
시설재배 건고추는 9월 이후 고추재배 적온이 되면서 착과량이 현저히 증가하지만 서리가 내리면서 착색이 멈춰져 상품성이 없어진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서리가 내리기 전 뿌리를 절단한 결과 착색이 촉진되고 수량이 증대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시험한 ‘대들보’ 품종의 경우 뿌리절단을 통해 건고추 수량이 15% 증수됐으며, 10a당 약 100만 원 정도의 수익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절단 방법은 고추나무를 줄기째 뽑아 올리거나, 예초기 등을 사용해 뿌리부분을 절단해 두면 되는데, 10월 25일 전후에 뿌리 절단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원예연구과 김지광연구사는 “뿌리 절단을 하면 착색이 촉진되고 서리가 내려도 고추가 얼지 않아 수확시기의 연장이 가능하다”라며 시설재배 농가에서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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