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확기까지 웃거름, 관수 등 비배관리 당부
김장채소의 주품목인 배추, 무 생육상황이 8~9월 정식이후 가을가뭄에도 불구하고, 관수시설을 잘 갖춘데다 비가 종종 와 생육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친환경유통과에 따르면 “정식이후 강수량은 부족한 편으로 많은 비는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내려 평년이상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서 10. 1일 기준 주산지 재배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년에 비해 배추는 3.3㎡당 포기수 0.1주, 초장 3.4cm, 엽수 1.0매가 더 나은 걸로 나타났다.
무 경우도 포기수는 1.1포기가 적었지만 초장 1.7cm, 엽수 0.1매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김장채소 생산은 2년 연속 생산과잉 및 가격하락으로 재배면적은 감소되었으나, 생육이 양호하여 단위당 수확량이 높아 평년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재배면적은 1,662ha로 평년의 96%수준이나 단위당 수확량이 10,673kg으로 3%가 증가된 177톤이 생산되어 7%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무 역시, 재배면적은 1,154ha로 평년의 94%수준이나 단위 면적당 8,618kg으로 8%가 더 많은 99톤이 생산되어 전체적으로 15%가 더 출하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은 배추는 결구기, 무는 비대기로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데 도내는 평균 10월 2일 55mm, 10월 12일에는 14mm의 비가 와 생육을 촉진하는데 크게 작용하였다.
이렇게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평년보다 증가된 것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올해 배추, 무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무 10월 도매가격은 안정단계를 유지 중이나 추석이후 소비감소 등으로 평년에 비해 27%, 32%가 하락되었다.
* 배추 : (8월) 6,802원/10kg → (9월) 5,682 → (10월 상순) 4,910 (평년대비 27%↓)
* 무 : (8월) 11,375원/18kg → (9월) 7,699 → (10월 상순) 8,414 (평년대비 32%↓)
기상청 예보에도 10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1월은 평년보다 많고,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육은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두 도 친환경유통과장은 “10월은 물 요구량이 많은 만큼 관수시설이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포장관리와 요소, 염화칼륨 웃거름을 주는 등 비배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고 밝혔다.
- 친환경투데이 이다현 기자 dahyun@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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