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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기원, 고품질 6년근 홍삼원료삼 생산 위해 겨울나기 준비 당부
등록날짜 [ 2015년10월19일 13시21분 ]

인삼해가림 시설 폭설피해(농업기술원)
- 해가림자재 걷기, 흙 덮어주기, 적합 토양수분 유지 등 필수
- 잿빛곰팡이병과 염류장해 예방해야 고품질 6년근 인삼 생산 가능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올 겨울 슈퍼 엘니뇨 영향으로 예년보다 더 춥고 가뭄이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인삼농가에 월동 대비를 당부했다.
차광망 걷기작업(농업기술원)
도 농기원은 올해 슈퍼 엘니뇨에 대비한 인삼밭 월동준비로 ▲해가림자재를 미리 걷어 폭설 피해를 막고, ▲인삼밭 고랑에 있는 흙으로 두둑을 2cm정도 덮으면 이듬해 인삼이 늦게 출아하여 저온에 의한 냉해피해와 가뭄에 의한 염류피해를 함께 감소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잿빛곰팡이병(줄기)(농업기술원)
아울러 잿빛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배수로를 정비해 적절한 토양수분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인삼은 겨울철 영하 20∼30도의 저온에서도 얼지 않고 잘 견디지만, 눈이 많이 와 토양수분이 과다하면 이른 봄에 서릿발에 의해 뇌두가 손상되고 이 부위에 잿빛곰팡이병이 쉽게 발생해 수량이 감소한다.

도 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인삼농가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지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니뇨는 페루 연안에 해당하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북위 5도∼남위 5도, 서경 120∼170도)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 0.5도 이상 상승한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이다. 특히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슈퍼 엘니뇨’라고 하며, 엘니뇨가 발생하는 해에는 홍수와 폭우, 가뭄, 냉해, 이상고온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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