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13일 홍성 내포초등학교에서 ‘사람과 벼, 그리고 생명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도내 친환경농업인, 학부모와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친환경농업 공감을 담은 나눔, 착한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기념식과 벼 수확 체험 등의 순으로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학교 농장 조성 공로로 김민영 내포초 교장이 도지사 감사패를 받고, 학교 논 가꾸기를 주제로 한 그림과 사진, UCC 등 우수 출품작 10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학교 논 가꾸기 우수 그림·사진·UCC는 학교 논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과 대전, 충남 지역 100여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 출품된 165점 중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작품이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기념추수 및 벼 수확 체험이 열렸으며, 이날 상을 받은 우수 그림·사진·UCC 작품 전시, 지역 친환경단체에서 만든 음식 시식회, 직거래 장터도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풍물공연 등 화합 한마당도 펼쳐지고, 벼베기와 탈곡 체험, 새끼줄 만들기, 떡 메치기, 전통놀이 등 풍성한 체험행사도 열려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의 농업·농촌에 대한 생명·환경적 인식 제고를 위해 도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 중인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며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은 벼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체험하며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은 물론, 공동체적 사회 문화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과 농촌 가치 증진, 도심 학생들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