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빅터 쵸이 노스게이트 부사장, 진휘성 마천농협 상무, 켄쵸이 노스게이트 회장,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임창호 함양군수, 최경태 함양농협 조합장, 김휴 노스게이트 부사장
- 농산물 1억 7,100만불, 수산 1억 3,400만불 등 수출계약 체결
경남도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된 ‘제42회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 도내 62개 수출업체가 미국 바이어와 3억 5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미 수출계약은 지난해 2억 2,500만달러의 1.3배, 2013년 1억 300만달러의 2.9배에 달하며, 대표적인 바이어로는 노스게이트 트레이딩, 꽃마USA, 펩코, 자연나라 등이다.
이번 수출계약의 부문별 실적은 과일음료가 5,600만달러, 전통식품 3,360만달러, 일반가공품 6,010만달러, 차류 500만달러, 수산물 13,395만달러 기타 1,610만달러이고,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창원 S업체가 기능성 식품 생산 업체로 2,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했다.
도는 높은 실적을 올린 이유로 미국내 의료비 부담 증가에 따른 기능성 식품의 수요증대, 관세축소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업체 등에서 우리 농수산식품에 대한 홍보로 보고 있다.
서부지역의 노스게이트사를 통한 라티노 시장 개척, 동부지역의 대형소비처인 H마트와의 관심품목에 대한 시장반응 협의, ROXY 사를 통한 화교시장 개척도 올해 LA농수산엑스포에서 수출계약 목표를 달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도에서는 이번 수출계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앞으로 시설현대화 등을 통한 농수산식품의 수출인프라를 확충하여 수출전문업체 200개소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식품의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미국 사회에 영향력 있는 교포 3명을 경상남도 농식품 명예 홍보위원으로 위촉하여 도내 농식품의 수출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미국 서부시장에 이어 동부시장, 화교시장, 라티노시장등 남미시장까지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축소로 우리 농수산식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수출상품 개발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면 미국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남 농식품이 미국의 한인시장을 넘어, 화교시장과 라티노 시장까지 수출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지역 라티노 최대마켓을 운영하는 노스게이트사는 지난 3월 홍준표 도지사가 직접 노스게이트 본사를 방문하여 수출협약 체결을 체결하였으며, 4월, 5월 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8월에는 노스게이트 마켓 부시장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다.
도는 5월부터 화교시장의 주요밴드인 ROXY사와 미국 동부시장의 대형마트인 H 마트 바이어를 경남으로 초청하여 관심품목에 대한 시장반응 물량과 수출방법 등에 대헤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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