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많은 품종으로 대부분 해외서 종묘 수입
- 수출 및 수입 대채 효과 기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는 수입종묘를 대체하고 수출이 가능이 높은 다육식물 신품종 선정했다.

도 농기원은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화훼농협, 유통관계자, 재배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평회를 열고, 그간 육성해온 다육식물 우량계통 20종(칼랑코에 10, 꽃기린 10) 중 시장성이 우수한 4종을 유망계통으로 선발했다.

다육식물 중 칼랑코에와 꽃기린은 개화기간이 길고 다양한 화색으로 최근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으로 화훼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종묘를 수입하여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칼랑코에는 화색이 주황색으로 볼륨감이 좋은 GK09345-2, 분홍색이며 꽃수가 풍성한 GK10007-1이다.

꽃기린은 황색과 분홍색의 두 가지 꽃색을 가진 GEM0807-1계통과 꽃이 크고 가지가 부드러운 황색의 GEM0909-1이 유망한 계통으로 선발됐다.

도 농기원은 이번에 선발된 칼랑코에와 꽃기린 우량계통을 품종출원을 거쳐 농가에 보급할 계획에 있다.

하편, 도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지난 2009년 칼랑코에 신품종 육종사업을 시작하여 올해 처음으로 신품종을 선보였으며, 2016년초 품종보호출원을 거쳐 일본 지역에 시범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꽃기린은 2000년부터 신품종을 육성하여 현재 18품종이 등록되어 있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지금부터 육성된 신품종들은 대량증식을 통하여 칼랑코에와 꽃기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라며 “내수품종을 대체해 로열티를 절감하고 국산 종묘 생산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kil81@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