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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말리면 오래 보관 가능, 설기‧찰떡에도 활용할 수 있어
등록날짜 [ 2015년09월24일 17시58분 ]

말린 과일 설기 말린 과일 찰떡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추석에 남은 과일을 말려 장기간 보관하면서 요리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먹거리에 관심이 커지면서 간식이나 이유식으로 말린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말린 과일은 별도로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먹거나 떡이나 빵 등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과일을 말릴 때는 재료의 두께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하며, 너무 높은 온도에서 오래 말리면 표면이 딱딱해지고 갈변될 수 있다.

건조기가 없을 때 가정에서 배나 사과를 말리려면 얇게 채 썬 후 볕이 좋은 날 채반에 놓고 간간이 뒤집어가며 말리면 된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0.5cm~1cm 두께로 썰어 60℃~70℃로 8시간 정도, 오븐에는 70℃로 예열한 뒤 12시간 정도 가열한다.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올린 뒤 약한 불로 구우면서 말릴 수도 있다.

말린 과일을 오래 방치할 경우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지므로 밀폐용기나 진공팩 등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말린 과일은 그대로 먹을 수 있지만 요리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말린 과일을 넣은 설기나 찰떡은 찜기에 찌면 완성되므로 만들기도 쉽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설기를 만들 때는 소금 간을 한 멥쌀가루에 잘게 썬 말린 과일(사과, 배, 포도 등의 말린 과일 단독 또는 혼합)과 설탕을 넣고 버무린다. 찜기에 넣어 20분 정도 찌고 5분간 뜸 들이면 완성이다.

찰떡 역시 소금 간을 한 찹쌀가루에 잘게 썬 말린 과일(사과, 배, 포도 등의 말린 과일 단독 또는 혼합)과 설탕을 넣고 잘 버무려 찜기에 넣고 찐다. 완성된 찰떡을 작게 썰어 비닐로 하나씩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 꺼내먹으면 좋다.

말린 과일에는 과일에 함유돼 있는 영양성분이 농축돼 있다.

과일을 말리면 생과일보다 당도가 4배~5배 높아져 10°Bx~13°Bx의 배를 가정용 식품건조기에 말리면 50°Bx~60°Bx가 된다. 말린 과일을 떡이나 빵을 만들 때 넣으면 설탕 첨가량을 줄일 수도 있다.

또한, 말린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에 좋고 대장 내 독성물질을 흡착해 대장용종 발생 위험률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임순희 연구사는 “명절이 지나고 나면 남은 음식들이 많아 주부들은 어떻게 먹을지 고민이 많은데, 과일은 말리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떡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므로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kil81@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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