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과 외포장
기존제품과 두께 비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전남 목포시 소재)는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조미 가공된 김의 식감과 맛은 유지하면서 제품포장의 부피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조미김 제품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내포장 용기는 부피를 많이 차지해, 운송시 고가의 물류비용이 발생해 수출업계의 어려움이 있었다.
※ 김은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카로틴 등 비타민 A의 모체와 비타민 B 복합체, 비타민 C와 칼슘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식생활에서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고 맛이 좋아 기호성이 매우 높다.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와 한국식품연구원(조승목 박사팀)은 기존의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주머니형태의 부피 저감형 포장재와 포장방법을 개발했다.
얇고 바삭한 조미김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 대신 소포장재의 강도를 보강하면서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하고, 외포장재는 소포장재가 경사각을 갖도록 내부공간을 확보하고 공기와 습기 노출 등 취약점을 보완했다.
이번에 개발한 부피저감형 조미김 포장기술은 시판중인 제품의 부피보다 절반이상 줄어들어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3년 조미김의 미국 수출 물량은 3,900여 톤으로 대부분 컨테이너를 이용한 해상운송이 이루어지고 있고, 운송비용은 수출단가의 약 14.3%를 차지하고 있다.
하동수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장은 “김은 수산물 수출품목의 효자종목으로, 이번에 개발한 조미김의 포장기술이 상용화되어 물류비용까지 줄어든다면 우수한 국내 김의 수출산업이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정다정 기자 daj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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