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상임대표 곽금순, 이하 한살림)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 동안 괴산군 괴산읍에서 열리는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한살림관을 설치 운영한다.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 한살림은 독립 전시관인 ‘한살림관’을 설치해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역사를 이끌어온 한살림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한살림관은 ‘유기농은 생명, 아이들의 미래’라는 주제로 5개의 전시관으로 짜임새 있게 운영된다.
전시관에는 1986년 작은 쌀가게 한살림농산으로 출발해 29년이 지난 2015년 전국 21개 생협, 53만 조합원세대 조합원, 2100여 생산자 농민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생협으로 성장한 한살림의 발자취, 한살림이 힘쓰고 있는 우리농업 지키기, 특히 우리쌀과 토박이씨앗(토종종자)살림운동, 유기농업을 기반으로 엄격하게 첨가물을 제한하며 개발해온 가공식품 등 한살림물들의 물품취급기준, 병재사용운동, 햇빛발전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한살림이 펼치고 있는 탈핵과 대안에너지 운동 등에 대한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한살림관 앞에서는 관람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살림은 논생물 관찰과 논생물 퀴즈, 지게 체험, 짚풀공예 등 우리농업의 근간이자 다양한 생물들의 터전인 논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논살림 체험과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해 메추리알과 유정란을 삶아 나누어 먹는 시식 프로그램, 유전자조작 걱정 없는 국산 친환경옥수수로 만드는 팝콘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였다. 한살림관 체험프로그램은 엑스포 기간중 추석연휴기간을 제외한 주말에 운영된다.
엑스포 기간 중 10월 3일은 ‘한살림의 날’로 괴산 유기농엑스포공원 내 주공연장에서 관람객과 한살림생산자가 만나 어울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한살림생산자들과 만나 음식도 함께 나누어먹고 다양한 공연도 감상하며 줄다리기 등의 대동놀이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괴산은 한살림의 생산자공동체 8곳과 가공산지 4곳이 자연과 더불어 물품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1986년 한살림을 설립한 고 박재일선생의 묘소와 내년에 착공될 한살림연수원 부지가 위치해있는 곳으로 한살림운동의 가치가 깃든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한살림은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통해 한살림운동의 가치와 유기농업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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