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벼를 적기에 수확해서 쌀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때 수확하지 않으면 완전미 비율이 감소되며 너무 빨리 수확 할 경우 청미, 사미가 많아지고 너무 늦게 수확할 경우 미강층이 두꺼워지고 기형립, 피해립, 색택불량, 동할미가 증가하게 되어 쌀 품질은 떨어지게 된다.
벼의 수확적기는 출수 후로부터 적산온도가 1,100℃가 되는 시점으로 중부평야지 기준 조생종은 50일(9월 중·하순 경), 중생종은 53일(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중만생종은 57일(10월 중·하순 경) 내외이다.
육안으로 판단할 경우 한 이삭의 벼알이 90%이상 익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내년도 종자로 사용할 벼는 적기 벼 베기는 시기보다 약간 빠르게 수확해야 한다.
벼 수확 때 콤바인 작업은 고속주행을 지양하고 기종별로 표준 작업속도를 지키면서, 비 또는 이슬이 마른 다음 수확하여 손실 방지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
수확한 벼는 외기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벼 수분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에, 26% 이상일 경우에는 4∼5시간 이내에 건조를 시작하여야 한다.
도정 및 수매용은 45~50℃, 종자용은 40℃가 건조 시 적정온도이다.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구범서 식량기술팀장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서 벼 출수 후 관리는 물론이고 벼 베는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적기에 벼를 수확 해 수량 높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kil81@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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