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유기농 쌀 판촉확동을 펼친 결과 수도권 어린이집과 한식 전문식당의 유기농 쌀 사용 업소가 늘고, 기업체 구내식당에서도 유기농쌀 급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 한식 레스토랑인 ‘콩두’와 서울시청 인근 한정식 전문식당인 ‘달개비’, 홍대 입구의 유기농카페 레스토랑인 ‘수카라’에 담양 창평농협과 해남 옛고을영농조합에서 전남 유기농 쌀 8톤을 공급하고 있다.
업소 이용객들로부터 밥맛이 좋다는 입 소문이 퍼져 전남 유기농 쌀의 판로 확대와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이들 업소에 ‘전남 유기농쌀 사용업소’임을 홍보할 안내판을 제작해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체 구내식당에서도 전남 유기농 쌀 구매가 늘고 있다.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전 KPS’는 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유기농 쌀이 일반 쌀에 비해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9월부터 나주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쌀로 급식하기로 결정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한전 등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기농 쌀 공급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성북구, 노원구, 양천구, 동작구, 서대문구 소재 75개 초등학교ㆍ어린이집에 유기농 쌀 137톤이 공급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가 2016년부터 전북도내 초등학교에 유기농 쌀을 공급할 예정인 점을 감안, 전라남도는 광주시와 단계별로 유기농 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토록 협의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8일 시군 담당자와 농협, 영농조합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기농 쌀 판매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해 서울시와 광주시 등 타 시도 학교 급식에 유기농 쌀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 자매결연 지자체와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기업체ㆍ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전남 유기농 쌀로 추석 선물하기 운동을 벌이는 등 판촉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 쌀을 구매 홍보활동도 대대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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