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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고성능 참깨예취기 실용화
등록날짜 [ 2015년08월25일 09시54분 ]


노동력과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개발한 고성능 참깨예취기가 본격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13년 개발한 참깨예취기를 현장에 접목하며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개선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으며, 최근 농기계 안전검정에 합격해 농가 보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용화하는 고성능 참깨예취기는 회전식 작물유도장치를 보완해 기존에 작물의 크기에 따라 예취와 이송이 불안정했던 점을 개선했다.

이 작물유도장치는 작업 속도와 같은 회전 속도로 움직여 작물을 원활하게 베어내고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작업 속도는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2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또, 참깨의 품종과 생육 상태에 따라 예취날을 땅에서 최대 30cm 높이로 조절할 수 있어 돌이 많은 노지에서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깨예취기는 단단한 줄기를 베어내는 예취부, 줄기를 가지런히 잡아 뒤쪽으로 옮겨주는 이송부, 일정량을 모아서 배출하는 수집배출부, 주행부로 구성돼 있다.

예취날은 지름 40cm의 원형톱날을 이용했고, 돌기가 부착된 이송벨트로 베어낸 줄기를 가지런히 잡아 수집이 쉽도록 했다.

주행부는 고무궤도로 돼 있어 경사지에서도 주행 능력이 우수하며, 운전 방법이 단순해 작업자가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이 고성능 참깨예취기의 수확 작업은 10a당 35분으로 사람이 수확하는 것보다 26배 높은 성능을 보여 노동력을 96%까지 줄일 수 있다. 수확 비용도 10a당 1만 4,000원으로 사람이 하는 것보다 최대 86%까지 절약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전현종 연구사는 “이번 고성능 참깨예취기의 실용화로 참깨 수확 작업을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노동력과 인건비를 줄이고 농가 소득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wonlady@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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