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느티만가닥버섯의 긴 재배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신품종 ‘햇살’을 개발하여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서 이번에 출원한 ‘햇살’은 농촌진흥청의 연구비 지원으로 배지제조 후 버섯종균접종과 배양, 생육, 수확까지 배양기간을 단축하는 연구의 결과이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소비자의 기호도는 높으나 농가에서의 재배 효율성이 낮아 제한적으로 생산되는 버섯으로, 일반 버섯의 배양기간이 30일 전후인데 비해 100일 정도가 소요되지만 신품종은 63일이 걸린다.
만가닥버섯은 주름버섯속 송이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주요 효능은 테르펜에 의한 항종양효과, 열수추출물에 의한 항암효과, 항알러지효과, 힙신에 의한 항균효과, 말모린에 의한 항바이러스효과, 면역증강효과 등 있다.
특히 이 버섯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독특한 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조절, 뇌졸중, 심장병 등 성인병에 대한 예방과 개선효과를 주는 약리작용도 있다.
최용조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장은 “느티민가닥버섯의 가장 큰 단점인 재배기간을 개선한 새 품종을 통해, 최근 침체되어있는 버섯 소비시장 활성화와 느티만가닥버섯의 대중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이다현 기자 dahyun@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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