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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업기술원, 8~9월 딸기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등록날짜 [ 2015년08월17일 12시58분 ]

8월에 맺힌 사계딸기 고하

  • 뿌리 부분냉각방식 개발, 중부지역에서도 한 여름 딸기 생산 가능해져
  • 부분냉각으로 근권부 온도 20℃ 유지, 상품성 높이고 수량 2배 증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중부지역에서 여름철에도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수경재배 시 딸기 뿌리부분 옆에 관을 설치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켜 뿌리 온도를 내리는 부분냉각 기술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뿌리부분(근권부) 온도를 20℃ 이하로 유지해 상품성을 높이고 수량도 2배 증가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역은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까지 수확하는 저온성 딸기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고랭지나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일반 평지에서는 여름 생산이 거의 불가능했다.

도 농기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기온이 35℃ 이상 되는 한여름에도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201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양액 냉각기를 활용한 물안개 재배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단식재배 ▲양액조절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딸기 물안개재배와 다단식재배 기술에 이어 상품과 수량을 향상시키는 부분냉각방식의 개발로 여름철에 중부지방에서도 딸기의 출하가 가능해졌다.”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고품질 딸기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kil81@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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