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유기농 100% 지역 만들기’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장흥 유치면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친환경 농가를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에서는 중앙보다 1년 빨리 올해를 유기농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유기농 직불금, 친환경쌀 학교급식 확대 등 친환경 농업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치면의 유기농 100% 지역 만들기 도전은 다른 지역 유기농업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기농업 실천에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내고 꼭 목표를 달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흥 유치면은 현재 18개 마을에 1천 200여 명이 살고 있다. 장흥댐 상류지역 수변구역이어서 축사나 공장 등 특별한 오염원이 없어 전남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런 특성을 살려 유치면은 경작 면적 456ha의 50%에 이르는 23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앞으로 3년간 전체 면적을 유기농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유치면은 그동안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성공적인 유기농 100% 지역 만들기를 위해 유기농 생태 순회교육과 결의대회를 5차례 개최하고 마을별 순회 유기농 실천 간담회도 18차례나 실시했다.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kil81@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