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8일 부여문화원에서 도내 토마토 재배 농업인과 관계 산업종사자 및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충남 토마토농업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국 최대 방울토마토 생산지인 부여에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제 강연 및 발표, 토마토 관련 기자재 및 시설 전시, 농업인 컨설팅 및 축하공연 등의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어울림 행사가 함께 마련돼 토마토 농업인과 지역민들 간 화합을 다지고 충남 토마토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우선 충남토마토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환경변화에 따른 토마토 재배 및 경영 효율성 증대’를 주제로 농산물의 유통과 마케팅 전략, 여름철 고온기 토마토 관리 방안 등 도내 토마토 산업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또 부대행사에서는 토마토 재배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 전시와 토마토 수출 컨설팅, 토마토 재배 및 병해충 상담 등이 실시돼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청양에서 자녀와 함께 참가한 농업인 A씨는 “올해 토마토 병해충으로 큰 고생을 했는데 이곳에서 상담과 처방을 받고 돌아갈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뿐하다”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국내경기 침체와 메르스 여파로 인한 과채류 소비 부진과 가뭄과 병충해 등으로 시름하던 농업인들의 용기를 북돋우고 도내 토마토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시금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의 김경제 박사는 “앞으로도 토마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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