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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08월07일 11시15분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최근 고온 다습한 날이 계속되고 있어 저장한 마늘에 마늘흑응애 밀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 마늘 저장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늘은 저장 중에 뿌리응애와 마늘혹응애가 피해를 주는데, 올해는 마늘혹응애 발생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금년 마늘 수확 시부터 형성된 고온과 요즈음 계속되는 습한 날씨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올해 생육 중에 있는 마늘의 샘플 조사에서 마늘혹응애를 조사한 결과, 72.7%의 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생육중인 마늘 샘플 조사에서는 32농가 중 71%인 23농가에서 발생했고, 저장중인 11월 초순에는 59농가 중 76.3%인 45농가에서 발생했다.

이렇게 볼 때 올해도 저장마늘에서 고온‧다습이 길어질 경우, 더욱 높은 마늘혹응애 발생 밀도를 보여 피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예상하고 있다.

마늘혹응애는 0.2㎜ 정도로 매우 작고 마늘과 같은 흰색을 띠어 잘볼 수 없기 때문에 피해가 나타나도 농업인들이나 소비자들이 마늘혹응애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생육 중에 마늘잎을 기형으로 만들면서 피해를 주고 있으나 대부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마늘혹응애는 수확시기가 되면 잎에서 마늘 종구로 이동하고, 수확 후 7~8월을 거치면서 고온, 다습 조건에 따라 밀도가 증가하게 되며,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마늘혹응애 피해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마늘 껍질을 벗겼을 때 갈변되어 있거나 마늘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거칠어져 있으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마늘혹응애를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열풍건조 38℃에서 3~4일 정도 건조하면 발생 밀도를 낮출 수 있으며, 고온과 과습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한두 번 더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안기수 박사는 “고온과 과습이 병행될 경우 마늘혹응애 발생이 많고, 8월 하순부터 갈변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열풍건조기를 이용하여 충분히 건조하고, 소비자들은 구입한 마늘에서 마늘혹응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늘을 까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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