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016년부터 초등학교 학교급식에 친환경 유기농쌀을 지원한다. 이번 결정은 삼락농정 친환경 분과회의에서 건의한 과제로써, 적극적인 민관협치를 통한 발굴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급식 유기농쌀 지원은 도내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유기농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는 물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밥상을 지켜줄 것으로 보여지며, 유기농 재배 농가의 영농의욕을 부활시켜 유기영농 확대재배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기농쌀 학교급식은 단지, 어린 학생들에게 좋은 쌀은 공급한다는 의미를 넘어, 농업인의 영농의욕 고취로 정책방향을 유기농으로 높이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더 좋은 유기농쌀을 먹음으로써 국가적인 식생활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유기농쌀 재배농업인들은 판로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전라북도의 이번 조치로 농업인들의 어깨가 한층 가벼워 질것으로 유기농 재배 농업인은 반기고 있다. 실제 『김영재 전라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그동안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신념을 갖고 묵묵히 유기농을 운명처럼 여기던 농가들의 숨통을 열어준 정책방향』으로 평가 했다.
이에 따라, 우리 도는 도 교육청, 영양교사, 생산농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의견을 반영하여 ’15년 하반기에 전라북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지원여부를 최종 확정하고, 농가수취가와 시장가격 등을 고려하여 지원 단가를 결정 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 농촌활력과 조호일 과장은 「초등학교 학교급식 유기농쌀 지원 추진으로, 친환경 농업과 학교급식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친환경 농가와 일선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준비를 당부했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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