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로컬푸드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도내 농업인과 생산·소비자단체, 유통업체, 검사·지원기관이 힘을 합한다.
도는 30일 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농산물 안전관리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 300여명, 도내 16개 단체 및 기관과 함께 ‘충청남도 로컬푸드 안전 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로컬푸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급식센터나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장터, 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직거래량이 급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 강화와 농업인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는 ▲농업인 안전성 교육 강화 ▲지역 농산물 안전성 검사 확대 ▲농산물 안전 관리 시책 추진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키워 나아가겠다는 실천 의지 등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농업인 안전성 교육은 도가 매년 2차례 5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도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연구소에서는 매년 1600여건의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협약 참여 기관·단체는 각자 안전성 관련 시책을 개발해 추진해 나아가면서, 소비자 모니터링과 농가 지도, 캠페인 등도 전개해 나아간다.
도 관계자는 “도는 학교급식센터와 도지사 품질 추천 농산물, 로컬푸드 직매장, 수출, 농사랑, 직거래장터 등 6대 시책 육성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충청남도 농산물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후속조치로 매뉴얼 개발, 추진단 구성·운영, 정기 검사 체계 등을 구축하고,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협약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안전 관련 시책을 개발해 실천하고, 실무추진단을 통해 주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도지사품질추천농산물·수출농산물·직거래장터 협의회·친환경농업인 연합회 등 생산자 4개 단체 ▲푸른충남21·학교급식운동본부·식생활교육 충남네트워크·소비자교육 충남도지부 등 소비자 4개 단체 ▲학교급식지원센터·로컬푸드 직매장·농사랑 쇼핑몰 등 3개 유통업체 ▲농산물품질관리원·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2개 검사기관 ▲도 농정국·농업기술원·충남농협 등 3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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