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6월 10일 ‘1회용품 없는 날’을 계기로 경남환경사랑상품권 3억 원어치를 새로 풀었다. 올해 2월과 4월에 이은 세 번째 발행으로, 도는 연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9억 1000만 원 규모의 상품권을 공급한다.
포스터 모습
환경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 전용권으로 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최대 10만 원까지 살 수 있다. 이용자는 도내 1000여 개 초록매장에서 다회용기 포장 주문 시 결제하면 된다. 커피 전문점과 일반음식점, 제로웨이스트 숍 등 초록매장은 제로페이 가맹점 가운데 일회용품 저감 활동에 참여하는 곳이다.
도는 누리집과 제로페이맵을 통해 매장 위치와 정보를 제공한다. 뜻있는 점주는 이메일이나 방문 접수를 통해 언제든 초록매장 신청이 가능하다.
박완수 지사는 “일상적으로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고 다회용기 문화를 확산하려면 경제적 유인이 필요하다”며 상품권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정병희 환경정책과장은 “도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생활 실천의 핵심 통로가 환경사랑상품권”이라며 “지속적인 발행과 제도 개선으로 가치 소비를 일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