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도내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약 200개소를 직접 방문해 시니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6일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시범교육에는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앱 설치 및 가입,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걷기 등 실생활에서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배웠다.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단원 10명이 함께 참여해 스마트폰 활용법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손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 모습
지난해 7월 출시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올해 3월 5일 기준 가입자 104만 2천 명을 돌파했으나, 60대 이상 참여 비율은 약 11%에 그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어르신들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31개 시군의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에서 직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민이 탄소중립 정책 공론화에 참여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의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대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추진단과 함께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고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확대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