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가전제품, 가구, 침구, 자전거 등 대형생활폐기물을 전문 선별 후 남은 잔재물인 폐합성수지를 시멘트 소성로 연료와 친환경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해 재활용률 77%에서 100% 달성에 나선다.
현재 폐합성수지는 대부분 소각하거나 매립해 환경 오염과 온실가스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시는 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함으로써 톤당 22만 7천 원의 소각 비용과 비교, 톤당 15만 3천 원의 재활용 비용으로 약 32.6%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지난해 약 1,500톤 발생한 대형생활폐기물에서 폐합성수지 재활용을 통해, 인구 증가 반영 시 올해 약 1,710톤 기준 약 1억 2천 681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폐합성수지 1,710톤을 소각 시 4,617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나, 친환경 시멘트 원료 및 소성로 연료로 재활용할 경우 배출량이 889.2톤으로 약 80.7%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시는 폐합성수지 재활용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후 사업 시작 1주일 만에 32톤의 폐합성수지를 재활용 처리하며 본격적으로 순환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는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실효성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시행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해 폐목재, 고철, 폐매트리스 등 다양한 폐기물을 선별 재활용해 대형생활폐기물 재활용률 77%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 41%에서 36%P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적극적 노력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국무총리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