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2025년 친환경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총 2,223억 원(국비 1,635억 원, 지방비 588억 원)을 투자해 81척의 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건조 또는 개조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전기추진 선박과 하이브리드 선박 등 총 34척을 건조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운항 중인 선박 15척에는 미세먼지 저감장치(DPF)를 설치해 대기오염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친환경선박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척의 건조 비용을 지원하고, 12척에는 친환경 설비 설치 시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공공선박 모습
정부는 국내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1월 31일부터 3월 27일까지 ‘2025년 1차 친환경 인증선박 보급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전기추진, LNG 연료 추진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선박을 발주하는 연안선사이며, 선박 건조비용의 최대 30%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운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국제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5년 친환경선박 보급 시행계획’과 ‘친환경 인증선박 보급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