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민간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탄소중립실천 선도마을 조성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 주민을 '탄소중립 이끄미'로 양성하여 탄소 중립 정책의 실질적 이행 주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도에는 남원읍 수망마을과 예래동 색달마을을 탄소중립실천 선도마을로 지정하고, 33명의 '탄소중립 이끄미'를 양성했다. 이들 마을은 에너지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홍보와 '1+2 탄소가계부 작성 챌린지'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수망마을은 '불법소각 없는 수망마을 만들기'를, 색달마을은 '장바구니 사용하는 색달마을 만들기'를 각각 3분기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불법소각 금지 캠페인과 양심 장바구니함 비치 등의 홍보 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활동 모습
서귀포시는 올해도 신규 탄소중립실천 선도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남원읍 하례1리와 동홍동 2통마을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이끄미 양성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8월 중 교육을 완료하고 마을별 탄소중립 이끄미 위촉 및 탄소중립실천 선도마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끄미를 주축으로 한 탄소 중립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진은숙 기후환경과장은 “탄소중립실천 선도마을 조성 사업이 개인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을 지역사회로 확대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