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친환경 수산양식을 위해 도내 12개 시·군에 유용미생물 23톤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이란 악취제거, 수질정화, 음식물 발효 등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등이 있다.
연구소는 여러 유용미생물 가운데 청국장 발효에 이용되는 고초균(Bacillus subtilis)을 배양해 공급하고 있다. 주요 효과는 양식장 질병 예방, 유기물 제거, 악취제거 등 양식장 수질 환경개선이다.
사진 : 경기도
도는 사전에 유용미생물 사용 신청을 한 도내 12개 시·군 양식어가 79개소를 대상으로 9월까지 23톤을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된 유용미생물은 즉시 사용하거나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냉장 보관 시 1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양식어가에 유용미생물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양식어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유용미생물을 2020년부터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총 17개 시·군에 28톤(2020년 7톤, 2021년 21톤)을 공급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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