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는 13일 커피박 전문 재활용 기업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재체결하며 자원순환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3년부터 강남구와 ㈜천일에너지가 함께 운영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은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수거해 퇴비,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일반쓰레기로 배출되는 커피박을 효과적으로 수거하여 재자원으로 전환하면, 매립·소각에 드는 비용과 탄소배출량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안내문 모습
지난해 강남구에서 수거된 커피박은 약 540톤에 달해, 서울시 전체 수거량 2405톤의 22%를 차지하며 참여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올해도 관내 약 1443개의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독려하며, 강남구 자원순환포털에서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각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박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일괄 수거하여 재자원화 처리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커피전문점은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함께 지자체는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도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